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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수도 옐로우 나이프 여행기 (들어가며)
오로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아이슬란드나 북유럽이었다.
많은 준비를 하고 가도 운이 따라야 볼 수 있는 오로라. 실제로 회사 후배는 아이슬란드에 5일을 넘게 있었지만 오로라의 꼬리도 못보고 와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해 4월 캐나다 한달살기를 하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찾아보던 중 나는 옐로우나이프라는 낮선 이름의 지역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한달 살기 위시리스트에 이를 추가하였다.
"NASA가 선정한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
옐로우나이프는 캐나다 북쪽의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이다. 위치 상으로 보면 이름만 들어도 추운 알래스카의 앵커리지보다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주도라고 해봐야 굉장히 작은 마을에 지나지 않는 이곳은 오로라의 수도로 불릴 만큼 오로라 관측에 최고의 장소이다. NASA에서 선정한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라고 하니 더 설명이 필요 없는 곳 아니겠는가?
"신비롭고 막연한 오로라 여행"
오로라 투어를 준비하면서 많은 블로그를 참고하였지만 옐로우나이프에 대해서는 어디 하나 시원한 곳을 긁어주는 곳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의 "죽기전에 해봐야 할 위시리스트"인데 말이다. 아마도 오로라는 신비롭고 그 어느 여행지보다 멀고 접근이 쉽지 않은 막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럴까? 나도 그랬으니 말이다. 그 신비로움을 조금이나마 가깝게 해주었던 것이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편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꽃청춘 아이슬란드편 방영 이후로 주변이 많은 이들이 오로라를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이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지인으로부터였다. 일년여 넘게 소식이 없었는데 어느날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왔다. 그간 암에 걸려서 치료 받고 회복하느라 힘드셨다고 한다. 그리고 페이스북에 내가 올려놓은 사진을 보고 문뜩 위시리스트가 떠올라서 가봐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연락하셨단다. 여행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시는데 꼭 가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선 시기적으로 겨울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다. 본인도 그래서 겨울에 다녀왔지만 말이다. (3월이긴 하지만 그곳은 아직 겨울이었다) 나중에 따로 다루겠지만 옐로우나이프의 오로라는 여름이 더 멋지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사람들은 여름에 더 많이 온다고 한다. 아마 일본의 TV 프로에서는 옐로우나이프의 여름 오로라를 크게 다루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그분을 당장이라도 오로라의 수도로 보내드리기 위해서 옐로우나이프에 계신 투어가이드에게 이것저것 물어봐가며 정보를 드렸지만 역시나 먼곳이다 보니 한발짝 뒤로 물어서시는 듯 했다.
앞으로 여행의 기억을 더듬어 가며 아래와 같은 주제로 옐로우나이프에 대해 다뤄볼까 한다.
오로라를 쫒아 가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옐로우나이프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
옐로우나이프 지역 둘러보기
옐로우나이프 먹거리, 쇼핑
옐로우나이프 준비물
오로라는 실제 어떤 느낌일까?
오로라 사진 잘 찍기
렌트카 vs 투어 vs 오로라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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